여행사진/2007 일본

2007년 12월 북해도 - 세째날 # 2

콜러스 XXII 2008. 3. 18. 21:09

 

지도 하나 들고 도보로 이리저리 돌아 다니던 중 오타루 시청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타루로 가기 전에 한가지 염려스러웠던 점은 제대로 된 촬영 로케이션 정보가 많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역 안내소에서 주던 지도는 로케이션이 일부만 나옵니다. 그러던 중 얻은 오타루 시청의 러브레터 로케이션 정보는 어느 것보다 다양했습니다. 문제점은 지도가 좀 조잡 하다고나 할까요. 시청은 알다시피 병원 로케로 이용된 곳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곳에 그 유명한 시계가 있습니다. 아직도 잘 돌아 가는 군요. 영화에서는 이렇게 나왔군요. 가보시면 알겠지만 배치가 똑 같습니다.

 

 

12시쯤 오타루 역으로 돌아 와서 주변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쇼타의 고향. 스시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오타루에는 스시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식당에서 파는 인간미 넘치는 가게로 가는 것이 좋은 체험이 될 거 같아서 역 앞에 있는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대부분 어디가 어딘지 모르고 돌아 다니던 중 골목에 작은 스시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름은 이즈미. 그 집에서 제일 비싼 스시가 특특상스시(1500)입니다. 주문하면 아래처럼 나오는 군요. 소박하지만 꽤 맛있었습니다.

 

 

그 당시 환율이 꽤 낮았을 때였으므로 가격대비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비교 되지 않을 품질의 스시였습니다. 점심이라 그런지 주변 상인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 했습니다.

 

 

오후 12 30분 점심을 끝내고 버스를 타고 원래는 이츠키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녔던 거리에 가 보려고 했으나 버스 운전사의 실수로 종점까지 가버렸습니다. 뭐 가는 도중 사진은 못 찍었지만 국도로 되어 버린 이즈키 집터를 통과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로 나마 보여 드리면

 

 

다시 버스를 타고 오타루 박물관에서 내려 본격적으로 도보 여행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가던 도중 자전거 길을 먼 발치로나마 찍었습니다.

 

 

산중턱에 있는 길로 쭉 올라가면 그곳이 나온답니다.(믿거나 말거나.) 사실 다음과 같은 장면을 찍고 싶었으나 실패 했습니다.

 

 

꽤 먼 거리를 걸어서 13 35분경에 드디어 구 일본 우정 청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츠키가 일하던 도서관으로 사용된 곳이죠. 실제론 유서 깊은 건물이었습니다.

 

 

저 멀리 도서관 입구로 이용된 곳이 보이는 군요. 영화에선 이렇게 나왔죠.

 

 

내부에 들어가서는 사실 다음의 장면을 찍으려 했으나

 

 

관리인이 앉아 있어서 찍지를 못했습니다. OTL 그래서 바로 앞의 사서부분을 찍었습니다.

 

 

조명이 없으니 영화처럼은 되지 않는군요. .

 

 

제가 알기론 이곳은 유료 관람이라 사진만 찍고 바로 나왔습니다. 다음은 이츠키와 히로코가 마주치는 이로나이 교차로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 곳곳엔 그 옛날 번성했었던 오타루의 유명 건물이 많았습니다. 유명한 창고 건물이라든지

 

 

오타루 운하 유리 공예관이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 가 보았습니다. 다음은 입구네요.

 

 

내부엔 역시 텐구야마의 유리 공예관처럼 많은 유리 제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곳에는 직접 공방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의식 했는지 열심히 일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