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순에 있었던 봉사활동 ...
지난 4월 어느 화창한 날. 아는 분을 통해 성남에서 주최한 알코올중독자를 위한 바자회가 있어서 봉사활동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간만에 율동 공원에 가서 괜찮았으나 …
날씨는 비 -> 바람 -> 더위 -> 비 -> 바람 -> 더위 … 의 연속이었던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함께한 동호회 회원 3분과 같이 했습니다. 하루 종일 물건 파느라 고생들 하셨네요. 잠시 율동공원 호수를 바라보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 하였습니다.
다음은 바자회 가판의 모습들입다. 대학교 이후로 간만에 가판판매를 해본 것이라 꽤나 서툴게 되었습니다. 품목은 김밥, 샌드위치이나…. 끝날 때까지 많이 남게 되어 새벽부터 작업 하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날씨도 날씨인지라 약간은 빠르게 상해 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옆 판매대에서는 식혜, 수정과를 팔았습니다.
의외로 많은 봉사 단체, 학교에서 자원봉사를 나왔었습니다. (나 왜 간거 =3= )
바자회 주최 일부 사람들을 빼고 판매대에는 내가 제일 나이가 많지 않았나 싶은데… ㅠ.ㅠ 12시쯤 점심 배급이 있었습니다. 약간의 배를 채운 뒤 2시부터는 걷기 대회… -,.- 오늘 물건만 팔러 온 것 같은데… 뭘 준다기에 참여 하게 되었네요. ㅋㅋ
날씨는 나름 괜찮았으나 위치가 사람의 발길이 그렇게 많지 않은 곳인 것 같았습니다. 오전 늦을 무렵 시청에서 상담 부스, 행사 천막이 쳐졌습니다. 솔직히 술을 마시지 않는지라 클리닉 이용할 이유는 없지만 ... 나름 찾는 사람들이 꽤나 되었습니다.
상담 부스 앞이 되려나요. 앞에는 마스코트 인형입니다. 뒤의 돗자리가 걷기대회 경품입니다.
저희 판매대 바로 옆에서 만드는 솜사탕 코너 인데… 아이들이나 같이온 커플들(염장 ㅠ.ㅠ?)이 많이 찾더군요.
어느 학교 동아리에서 나온 모양인데 약간은 서툴렀지만 하루 종일 악천후에도 계속 만들더군요. 오신 분들 대부분 고생 하셨을 겁니다. 다음은 초라한 저희 판매대네요.
튀밥이 제일 먼저 매진 되어서 의외였습니다. 저녘 무렵엔 덤핑까지 하는 모습도 ㅠ.ㅠ 건너편에선 화분이나 식기등도 있었지 싶은데….
저녘 무렵 옆의 물건 판매대에선 물건을 잘 파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소리도 크고…. 그에 비해서 초보인 저희들은 그냥 멀뚱멀뚱 있었던 느낌이었습니다. 거의 히키코모리로 사는 사람에겐 뭐 일상의 소소한 이벤트랄까요. 간만에 나와보니 좋았었습니다. (날씨만 좋았어도…)
사람이 없어서 참여는 했는데… 다음부터는 잘 하시는 분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하신 분들께 늦으나마 고생하셨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물론 새벽부터 김밥, 샌드위치 만드신 분들께두요.~
시간이 없어서 포스팅이 늦어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