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순대란걸 해보았습니다.
심심해서 주말에 카레 오징어 순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처음 만드는 것이라 실패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왠지 좌충우돌 요리가 되어 버렸네요.
우선 속 재료를 자릅니다. 고기는 따로 쓰지 않았습니다. 오징어 다리로도 충분 하니까요.
올리브에 재료를 넣고 볶습니다. (피슬리 추가)
저의 특기 토마토카레를 만듭니다. 중간에 오징어 다리도 넣었습니다.
집에서 남는 밥을 넣었습니다. 사실 찹쌀, 녹말등을 넣어야 점성이 생길 것 같은데… 귀찮아서 집에 있는 것으로만 구성했습니다만…… 이는 나중에 엄청난 실패로 이어 졌었습니다. 재료가 잘 섞이도록 10분 정도 더 볶았습니다. 이대로도 꽤나 괜찮은 카레밥이 되는데…. ㅋ
오징어를 준비해서
속을 채웠습니다. 흠… 카레색이 그것(?) 색이라 첨부터 끝까지 보기엔 좋아 보이진 않네요.
특히 속 채우는 작업은 꽤나 어려웠습니다. 너무 미끄러져서요. 다음은 중탕에 쪘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한 마리가 터졌습니다. 왠지 많이 넣었다고 생각 했는데 ㅠ.ㅠ
다음은 마지막 나름 얼짱 각도로 찍었으나 재료 색이 좀… 흠… 아스파라거스가 찬조 출연 하였습니다. 이후엔 카메라 베터리가 나가서 건진 사진이 없네요. ㅠ.ㅠ
마지막까지 어려움은 자르는데 있었습니다. 재료가 제대로 붙어 있지 않고 따로 노느라 힘들었었습니다.
다음엔 다른 재료로 다시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다 먹고 나서는 이걸 왜 꼭 이렇게 어렵게 먹어야 했지 ? 그냥 카레밥이랑 오징어 썰어 넣고 그냥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죠.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