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4] 루체른 - 인터라켄 (4)
12:40분경 역에 와보니 열차가 대기 중이었다. 대체적으로 스위스 메인 열차들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듯 했다. 일본 열차는 약간 전철삘이 나는데 이쪽은 기차라는 느낌이 들었다.
좌석은 예약을 해둔 탓에
자리에 앉았는데 사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1등석의 다른 칸에도 자주 들렀다. 루체른 à 인터라켄 간의 골든패스는 잘 이용하지 않는 듯 했다. 그래서 예약비도 10 CHF였나. =3= 예약은 안해도 되었을듯~
일단 나의 계획은 바로 인터라켄으로 가지 않고 브리엔츠에서 유람선으로 인터라켄 동역으로 향하는 구간을 잡았다.
12:55분 기차가 출발 했다. 경로는 대충 다음과 같았다.
알프나흐 슈타트를 자나다 보니 교회가 하나 보였다. 해가 안보였기 때문에 약간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다음은 Saner 호수이다. 뭐 이젠 이것 조차도 평범해지기 시작 했다. ㅋㅋ
하지만 저 멀리 드디어 만년설산이 보이기 시작 했다. 마을도 좀 지났다.
이번엔 아마 Lungerer 호수. 다시 봐도 에머랄드 빛의 호수인데 물이 참 맑았다. 뭐 어디든 안그런곳이 별로 없는 스위스이긴 하다.
점점 인터라켄의 분위기가 나기 시작 했다. 설산이 더욱 가까워 졌다.
도시에 있었을 때는 아 유럽이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쪽으로 오니까 아 스위스 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Lungern에서 브리엔츠 호수까지의 사진들이다.
중간 중간 폭포도 꽤나 많았다.
2시 34분경 드디어 브리엔츠에 도착했다. 여기까지의 골든 라인의 소감은 음…
Open Window를 제외하고는 일반 열차도 괜찮지 싶다. 천천히 가는 것도 아니고. 뭐랄까 낚인 느낌이다. 골든이 왜 붙어 있는지… 이쪽은 앞으로 일반 열차를 이용해도 문제 없을 듯 하다. 드라마틱한 것도 아니고.
배타기 까지 약 10분인가 남아 있는데 그렇게 서둘지 않아도 되었는데 처음이라 배타는 곳까지 뛰어가게 되었다.
위의 위치처럼 건널목을 하나 건너야 한다. 배가 기차 떠날 때까지 좀더 기다려 주는 듯 했다. 다음은 유람선 시간표
http://www.bls.ch/d/schifffahrt/fahrplan-brienz-herbst-10.pdf
스위스 대부분의 유람선 시간 찾으려면…
http://www.swissitalianpaddlesteamers.com/links.html
를 참조 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
브리엔츠호수는 인터라켄을 사이에 두고 툰호수랑 연결 되어 있다. 툰호수는 시간상 안 가기로 했다. 일단은 인터라켄 동역까지 !!
2시 45분경 배는 출발하기 시작했다. 하루에 2번 유람선은 타게 되네. 다음은 배에서 바라본 브리엔츠역이다.
베에서 바라본 호수는 루체른 호수보다 작지만 주변에 높은 산들이 있어서 좀더 위엄이 있는 듯 했다.
선수에 가보니 바람과 함께 비가 간간히 뿌리기 시작했다.
카메라 설정을 약간 이상하게 했는지 다음과 같은 컷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