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6] 인터라켄 - 체르맛 (2)
앉은 자리에서 식사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테이블은 넓었다. 다음 그림은 접힌 모습이고
펼치면 이정도?
빙하특급을 예약했는데 한가지 실수가 있었다. 1등석은 대부분 식사 옵션을 넣어서 예약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들은 비용 아끼느라 샌드위치로 대체했던 것이다. 앞으로 2~3시간 동안 다른 사람 식사하는 것을 보면서 가야 했다. (=3=) 이게 아닌데. 동양사람들은 좀 찌질하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1등석 타면서 샌드위치라니~ 훗. 다음에 탈지 모르겠지만 다음엔 1등석에선 반드시 식사옵션을 넣어야겠다.
우리가 빙하특급 타기 몇 달 전에 빙하특급사고가 있었다. 그래서 사람도 죽고 했는데 약간은 걱정 되었지만 스위스 남쪽 지방을 횡단 하는데 이만한 옵션도 없다고 생각해서 예약을 했었던 것이었다. 다음은 대충의 빙하특급의 경로이다.
개략적인 경로는 다음 사이트에 있다.
http://www.glacierexpress.ch/EN/Travel_information/Map_route/Pages/default.aspx
다음은 빙하특급의 고도를 나타낸 것이다.
높이로는 CHUR (585m)에서 Oberalppass(2033m)까지 길이로는 Zermatt까지 220km를 달리게 되는 오늘의 경로. 만만찮은 등정이다. ㅋㅋ 그림은 다음의 사이트에서 가져 왔다.
http://www.glacierexpress.ch/EN/Travel_information/Map_route/altitude_profile/Pages/default.aspx
11:55분 기차는 출발하기 시작했다. 탑승 첫 느낌은 비행기를 타는 느낌? 전용 잡지도 있었고 화장실도 좋았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산세는 위쪽지방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는데 나무가 얼마 없는 돌산도 많이 보였었다.
창문을 열 수 없어서 사진을 그대로 찍을 수 밖에 없었는데 반사가 심했다. ㅠ.ㅠ
자주 보게 될 마을이다.
스위스에 와서 녹색 참 많이 보게 되었다.
빙하특급은 관광전용 열차라 해당 Spot마다 제공되는 이어폰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만 아쉽게도 일본어까지만 지원 되었다. 이런 곳을 지날 때마다 설명이 나온다.
이 동네의 사람들은 뭘 해먹고 살까.
잠시 평지가 나오더니 드디어 산속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마을마다 교회는 꼭 하나씩 있었는데 대부분 역사가 오래된 것 들이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사계절 가혹한 날씨 환경이 아닌지 참 여유롭게 보였다. 아 겨울은 가혹 할려나...
가는 도중에 중간에 열차를 바꾸는 곳이 나와서 잠시 쉬었다. 역시 북 중부 쪽 산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잠시 뒤 기차는 본격적인 고지대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마을 뒤로 설산이 나타나기 시작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