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전] 2012 전라도 / 남해
올해 추석 연휴. 역시 연차를 며칠 이용해서 거의 9일의 휴가를 만들었다. ㅋㅋ 그래서 갑자기 생각난 전라도 여행. 경로는 대충 전주 -> 담양 -> 남해 -> 김해 -> 유성 정도 잡았다.
이번에도 역시 다음 여행을 위한 맛보기 여행. 다음은 각 숙소의 평가이다.
숙소 |
가격 |
접근성 |
청결감 |
공간감 |
가격대비 만족감 |
양사재 (전주) |
** |
*** |
** |
* |
** (겨울이면 강추) |
담양리조트 (담양) |
*** |
*** |
** |
*** |
*** |
모짜르트 팬션 (남해) |
*** |
*** |
*** |
*** |
*** |
리베라 호텔 (유성) |
**** |
*** |
*** |
*** |
** |
양사재는 한옥마을 내의 한옥 체험 숙소이다. 전통 한옥 자체가 그리 넓지 않지만 신선한 체험은 할 수 있었다. 문제는 전통 한옥이라 아직도 모기가 많았다. =,=a 그리고 옆방에서 자는 내내 코고는 소리가 들렸다.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그리고 이불이 뭐랄까 그렇게 청결 하지는 않았다. 다만 온돌방의 성능은 발군이다. 겨울에 오면 강추가 되겠다. 아마 한겨울에도 이불 안 덮고 자도 될 정도이다. 또한 아침 식사도 제공되는데 가정식이라 단촐 하지만 쌀은 맛있었다. 밥을 2공기나 먹을 정도였다. 나름 화장실과 쌰워실은 괜찮았다.
담양 리조트는 유명 온천을 가지고 있다. 아침이 되니 산성산의 연무가 끼어서 멋있었다. 무엇보다 온천이 좋았다. 다만 일본의 경우 이정도 숙소는 보통 조, 석식과 무제한 온천을 제공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런 것이 아예 없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 내부 시설은 브라운관 TV와 아주 느린 PC가 있다. 좋은 점은 객실의 물도 온천수라 너무 좋았다.
남해 독일마을 앞에 있는 모짜르트 팬션은 그냥 무난한 팬션정도 되었다. 독일마을 위치상 동향을 향하고 있어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식사준비를 해온다면 좋았을 뻔 했다. 시간이 없어서 잠만 잔 것이 아깝다.
대전 유성에 있는 리베라 호텔은 나름 특급이긴 한데 역시 조, 석식이 없으며 투숙객에게 온천입장료를 따로 받고 있었다. 이 점은 비추이다. 주변이 완전 환락가인 듯 하다. 온천입장료도 비싸서 아침에 차라리 맞은 편에 있는 유성호텔의 온천을 이용했다. 가격도 비싸지만 뭐 활용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별로.
대체적으로 우리나라는 숙소가 너무 비싸며 만족감이 별로 없었다.
이번 여행은 그렇게 많이 준비 하지 않았다. 바람따라 구름따라 여행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