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about of my life

간만에 리조또를 해먹었습니다.

콜러스 XXII 2009. 9. 21. 01:27

  

간만에 리조또를 해먹었습니다. 이름하여 전복 토마토소스 리조또 !!

 

언제나 이탈리아 식당에 가면 저의 불만은 식당에서 쓰는 재료양이 너무 작다는 것입니다. 뭔가

감질 맛 나게 만든다는 것이죠. 그래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리조또는 집에서 많이 해먹습니다.

리조또가 별거있나요. 그저 올리브유에 맛있는 재료를 넣고 짬뽕을 만들 뿐

 

이번에도 레시피 없이 저만의 요리법으로 입니다. (라고 쓰고 레시피 보기 귀찮다고 읽습니다. ^^)

 

다음은 오늘의 소스를 담당할 것들입니다. 백포도주는 마트표 칠레산 만원짜리입니다. 토마토 소스는 99% 토마토 함유량이 있는 겁니다. 구하기가 좀 힘들더군요. 올리브 유는 맛이 약간 짙습니다. (아시는 분이 있으려나…)

 

 

다음은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모시조개, 새우, 전복, 오징어를 넣고 약간 볶다가 포도주를 투하 합니다. (홍합양은 신선하지 않아 뺐습니다.) 핵심은 전복 내장을 터뜨리는 겁니다. 다 익혀 놓으면 향이 좋더군요. (전복죽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싱겁게 먹기 때문에 따로 소금은 안 넣습니다. 로즈마리가 마침 다 떨어져서 넣지는 못했네요.

 

 

포도주 알코올이 달아날 즈음해서 불을 끄고 집에서 굴러 다니는 밥을 넣습니다.

 

 

재료가 밥알에 스며들 즈음 토마토 소스와 파슬리를 넣습니다.

 

 

재료를 넣고 약한불에 마구 휘저어 줍니다. 어느 정도 재료들이 섞이면 쟁반에 덜어 냅니다. 다음은 얼짱샷입니다. 약간의 주걱 흔적이 보이네요. (아마추어니깐 이해를 .) 아스파라양은 찬조 출연입니다. (전 식감을 위해서 아스파라거스는 30초 정도만 데칩니다.)

 

 

 

전복 내장 싫어하시는 분도 맛잇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의외로 조합이 좋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재료를 1인분씩 팔지를 않아서 항상 2인분을 만들게 되네요. -,.-

아직 전복 리조또파는 가게는 아직 못 봤지만 아마 비싸지 않을까 합니다만

 

시간되면 빠에야를 만들어 볼랍니다. 사실 위 재료를 토마토 대신 카레를 넣고 약간 냄비에 눌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만…(원래는 샤프란인가를 써야 하죠. -,.-)

 

 

스페인에서 먹어본 빠에야는 맛있었는데 우리나라 현지화된 것은 향이 좀 약하더군요. 향신료 차이인지 … (=3=)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제 음식만드는 방법은 패턴이 늘 비슷합니다. 파스타나, 리조또나 ... 

 

이만 늦은 밤 음식 사진 테러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