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2010 스위스

[2010/09/26] 인터라켄 - 체르맛 (1)

콜러스 XXII 2010. 11. 1. 22:16

 

 

[2010/09/26]

 

아쉬웠던 융프라우. 다음엔 반드시라는 마음을 가지고 체르맛으로의 일정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스위스 여행 중 가장 긴 경로를 가지는 오늘 일정은 제정신 가진 여행자라면 이런 경로 잘 선택하지 않을 수 있지만 어쨌든 빙하특급을 타고 싶어서 무리한 여정을 만들었었다. (다시 말하지만 난 기차를 좋아한다.) 우선 기차로 무려 인터라켄에서 CHUR까지호텔 예약 때문에 경로 만들기가 약간은 꼬인 경로였다. .ㅠ 뭐 어쩔 수 없지.

  

  

보라 저 경로의 위엄을...

 

어차피 비슷한 도시들을 보는 것도 그래서 편안하게 달려보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과연 그랬을까ㅋㅋ

 

원래는 아침 첫차를 타려고 했으나 호스텔의 문 여는 시간은 7시인지라 어쩔 수 없이 731분 기차를 타기로 했다.

 

다음은 이틀 동안 화장실 냄새+발 냄새로 고생한 호스텔의 복도이다. 젊은 날의 추억으로는 괜찮으나 나이 들고 이런데 오니 안습이네.

 

  

아침에 나와보니 역시 우리가 제일 먼저이다. 바 분위기의 식당.

 

  

간단하게 아침을 하고 7 10분경 호스텔을 나왔다. 서역은 조용했다.

 

  

우리 바로 직전의 기차가 들어 왔다. 독일의 고속 철 ICE인듯 싶다. 예전 배낭 여행 때 많이 타봤는데 내부는 TGV보다 여유로워서 좋았다. 이번엔 PASS !!!

 

 

마지막으로 아침 녘의 서역 앞을 찍어 보았다.

 

  

다음은 우리를 Spiez까지 태워 줄 기차이다.

 

  

7:31분 기차가 출발한다. CHUR까지 기차는 3번 갈아타게 된다. @.@ 인터라켄쪽을 벗어나니 잠시 날씨가 맑아졌다. 툰강을 끼고 도는 기차.

 

  

다음은 취리히까지의 분위기이다. 가다 보니 비행기에서 봤던 원자력 발전소도 보였다.

 

 

 

  

그래도 아직 날씨가 칙칙하네. 다음은 취리히에서 CHUR로 가는 길의 분위기이다.

 

  

이쪽의 분위기는 인터라켄 쪽과는 사뭇 틀린 분위기였다. 뭐랄까 약간은 사람의 손이 덜 거친듯한 분위기.

 

10:52분에 CHUR에 도착 했다.

 

  

원래는 일찍 CHUR에 와서 마을을 좀더 돌아 보려 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체르맛까지의 기차여행을 위해 간식과 점심 준비를 했다. 그래 봐야 샌드위치이지만

 

 

  

역 앞에 있던 기차를 몇개 찍어 보았다.

 

 

 

  

잠시 뒤에 빙하특급 기관차가 들어 왔다. 1등석을 예약 했는데 내부가 시원시원했다.

 

 

우리 빼곤 전부 서양 사람들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