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2007 일본

2007년 12월 북해도 - 출발전

콜러스 XXII 2008. 3. 18. 20:24

지난 겨울 항공사 마일리지가 일본으로 가는 정도 쌓여서 여행가고 싶어 졌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아직 한번도 외국여행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졸업 선물 겸(덕분에 3개월 자금이 한꺼번에 OTL) 같이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공짜라 일본에서 될 수 있음 가장 비싼 경로로 가보자고 생각해서 북해도와 오키나와를 생각하고 있었고 동생의 의견으로 북해도로 가보자라고 결정 되었습니다. (내심 오키나와로 가보고 싶었건만 … OTL)

 

이번 여행도 약 한달 정도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경로가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하코다테 à 삿포로 à 오타루 à 삿포로 à 노보리베츠 à 도야 à 하코다테

 

원래는 삿포로를 기점으로 돌아 다니려 했으나 항공사에서 삿포로는 마일리지가 전부 예약 되었다고 해서 하코다테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거리상 좀 애매 하죠. 결론은 대만족이었지만 하코다테와 나머지 지역의 거리가 많이 나서 시간상 손해가 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북해도의 크기는 남한 크기 조금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림에 있는 노란 선은 저의 동선이 되겠습니다. 제일 아래가 하코다테이고 위쪽 노란 선의 끝이 오타루입니다. 하늘색 점이 각각 중요 방문 Spot입니다. 이렇게만 돌아녔어도 5일을 꼬박 다녀야 했습니다. (후라노, 비에이는 아예 엄두도 못내었습니다.) 보통 하코다테에서 삿포로까지 침대칸이 있는 기차가 운용될 정도로 지형이 좋지 않고 멀다는 겁니다.

 

호텔 예약은 직접 예약하거나 라쿠텐 한국지점(http://kr-travel.rakuten.com/ )에서 했습니다. 예약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직접 예약한 것은 노보리베쓰의 다이이치 모토칸(http://www.takimotokan.co.jp/english/index.html ) 이라는 호텔이었습니다.

 

일자

호텔

도시

가격 (2007/12) (100 = 800)

식사

12/18

호텔 뉴오테

하코다테

3675 * 2 = 7350

X

12/19

워싱턴

삿포로

6000 * 2 = 12000

X

12/20

워싱턴

삿포로

6500 * 2 = 13000

X

12/21

다이티치 모토칸

노보리베쓰

37050

,

12/22

호텔 뉴오테

하코다테

3675 * 2 = 7350

X

 

개인적 호텔의 평가를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5점만점)

 

호텔

가격

접근성

공간감

청결감

가격대비 만족감

호텔 뉴오테

*

*****

*

***

****

워싱턴

**

*****

***

****

***

다이티치 모토칸

*****

****

*****

*****

****

 

사실 첫날에 돈을 아껴가며 침대차에 갈수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여행은 쉰다는 개념이 있어서 방을 잡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기차여행이 조금 있으므로 한국에서 미리 JR 북해도 5일권(25000 * 2 = 50000)을 끊었습니다. 기차 시간표는 http://www.ekikara.jp/top.htm 에서 미리 알아보고 그에 맞춰 일정을 짰습니다. 다음은 기차표 예약 시간입니다.

 

일자

출발지

도착지

시간

12/19

하코다테

삿포로

7:04 am -> 10:18 am

12/20

삿포로

제니바코

30분정도. 예약 필요 없음.

12/20

제니바코

오타루

20분정도. 예약 필요 없음.

12/20

오타루

삿포로

19:04 pm -> 19:36 pm

12/21

사포로

노보리베쓰

7:30 am -> 8:41 am

12/22

노보리베쓰

도야

10:26 am -> 11:04 am

12/22

도야

하코다테

15:02 pm -> 16:47 pm

 

사실 북해도는 예전부터 유빙 관광(시레토코 지역)을 해보고 싶었습니다만 처음 여행이라 분위기 파악을 위해 먼저 다양하게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이 시기의 북해도는 해가 뜨는 시간이 꽤 짧습니다. 7시 무렵에 해가 떠서 4시정도면 꽤 어두워 졌습니다. 야경 보고 쉬기엔 좋은데 많이 돌아 다닐 수 있는 시기는 좀 아닌거죠.

 

사진들은 동생 것과 나의 똑딱이로 나온 것을 조합하였습니다. 역시 싸구려라 탁하게 나오네요.

 

이제 흔히 말하는 한정판의 나라, 일본 내에서도 특별한 관광지 북해도로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