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무제한 스시집이 있다고 해서 오늘 [만요]를 방문해 보았다. 사실은 주말한정 부페이지만…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은 처음 가보는데 뭐 올림픽 분위기 낸다고 좀 꾸며 놓았네.
마치 실내이면서도 실외의 분위기로 내부 인테리어를 꾸며 놓았다.
홀은 밝으면서도 내부는 어둡게 해서 약간은 분위기 있게 만들었다. 문제는 이 더운날 실내온도가 28~9도 정도 되는 듯 했다. 먹는 내내 더워서 등에 땀이 배일 정도 였다. 안그래도 회색티를 입고 갔는데 나중에 등이 물에 젖어 있었다. 이부분은 좀 짜증... 다다미나 별도의 식탁쪽은 어떤지 몰라도 홀에서 먹는건 사양이다.
다음은 내가 가져와서 먹은 것들이다. 이름은 사시미쪽 빼고는 잘 모르겠다.
주문을 하면 음료나 주류를 하나 시킬 수 있다. 난 화이트와인으로… (역시 쓰다.. 난 단것이 좋은데..)
전체쪽은 보기에도 좋은 떡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어울린다.
전복, 새우, 단호박인데 이건 한 5번쯤 가져다 먹은듯…
야채 구이도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계란찜. 약간 새콤한 향이 감돌았다. 유자 내지는 레몬 조각이 들어가 있는 듯…
다음은 메인인 스시, 사시미이다. 사시미는 아래에 나온 사진이 거의 대부분이고 참치 2가지 부위, 해삼, 멍게, 관자, 게불이 더 있었다.
대충 방어, 광어, 도미, 전복, 성게알등…. 성게알은 꽤나 자주 보급되기에 많이 먹을 수 있었다. 광어는… 첨에 보고 복어처럼 이렇게 얇게 써는 경우도 있나 ? 의아해 했다. 뭐 암튼 계속 가져다 먹으면 되니 상관없다. 문제는 스시. 종류가 많이 한정되어 있다. 흔한 고등어 하나없다. 사시미는 이쪽이 훨씬 나은데 스시는 사람도 많이 밀리지만 종류도 얼마 없고 많이 안 올라와서 별로. 쯔게(간장 절인 스시) 시리즈는 많이 건조해서 생선 저키(말린것) 비슷한 맛이 났다. 비호감…
먹고 조금 있으면 구이 종합세트를 하나 가져다 준다.
강제 사항이라 뭐 남길 수도 없고… -,-a 나중에 모찌도 나오는데 뜨거울 때 먹어야 맛있다. 그것도 강제 사항…
딱히 스시, 사시미만 먹겠다면 주말 부페는 별로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 보노보노가 더 낫다. 다만 여러가지 일식의 면면을 맛보겠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가격만 아니라면…
아나고와 빠지지 않는 성게알 사랑.. ㅋㅋ 도미는 원없이 먹었다. (이건 보노보노에서도 안된다.) 디저트는 과일과 몇가지 간식이 있는데 별로 땡기지는 않았다. 그냥 메실 좀 마시고 나왔다.
분위기는 좋은 곳인듯.
가격은 99000원…
스시가 좀더 잘 나왔다면 롯데호텔 대신 와보겠지만 다시 오자면 고민될 듯. 아직은 부폐에서의 스시라면 보노보노가 짱이다.
'Walkabout of m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향기 수목원을 다녀왔다. (0) | 2012.08.04 |
---|---|
수안보 파크호텔에 다녀왔다. (0) | 2012.07.26 |
파주아웃렛에 가보았다. (0) | 2012.07.15 |
닛산 큐브를 질러 버렸다. (0) | 2012.06.23 |
지난 늦봄 북한산 등정 (0) | 2012.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