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about of my life

수안보 파크호텔에 다녀왔다.

콜러스 XXII 2012. 7. 26. 00:18


지난 주말 수안보 온천을 다녀왔다. 나란 남자 한여름에도 온천을 즐기는 남자이다. ㅋㅋ

비도 간간히 온다고 하니 적당히 노천탕이 있고 나름 괜찮다는 수안보 파크호텔 온천으로 GOGO~

 

갈 때는 충청도쪽을 들어서니 산도 적당히 있고 구름도 산에 걸쳐 있어서 즐거운 드라이빙이었다. 올 때는 폭우로 흠씬 두들겨 맞았다. .

 

집에서 두어시간 가니 수안보가 나왔고 굽이친 도로를 해치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파크호텔은 한국도자기에서 운영한다고 해서 사기 그릇을 전시하거나 팔고 있었다. 대통령이 쓰던 그릇도 있었는데... 뭐 나에겐 닭살 돋는다.


 

온천 내부는 찍지 못하고 소심하게 입구만

 

 

들어가보니 80년대의 목욕탕 분위기였다. =.,=a 나름 깔끔은 했다. 사람이 얼마 안와서 그런지 타월도 깨끗했다. 보통은 냄새가 좀 나기 마련인데

 

근데 이쪽 수안보는 심하게 죽어 있다. 온양과는 대조적이다. 하긴 한여름에 수영장 가지 누가 온천 오겠는가. 온천에 있는 3시간동안 본 사람은 10명 정도…. 카운터에서 일보는 아저씨도 잠시 보이더니 이내 없어지곤 했다. 이 온천에는 처음 와봤는데 노천탕, 온탕, 냉탕이 각각 하나씩 있는 단조로운 온천이었다. 근데 한낮에 노천탕에 들어가기가 어려웠다. 예상과 달리 도착하니 날씨가 개었기 때문이었다. 뭐 실내에서도 월악산인가가 훤히 보였지만 노천탕에 지붕정도는 얹어 주는 센스가 필요할듯하다. 자외선이 그냥 흡수되는 느낌이었다.


암튼 거의 개인용 탕이 되어서 좋긴했다. 나름 물도 깨끗했고...

 

온천 후 잠시 도자기 가게에 들렀는데 심하게 불친절해서 놀랐다. 뭔가 살 테면 사고 말라면 말고 라는 분위기그리고 나름 좋아 보이는 컵들이 대부분 세트로 팔고 있어서 선 듯 손이 가지 않았다. 이곳마저 커플을 위한 곳이었냐 말이다. .

 

밖에 나와서 앞에 있는 산책로에 잠시 들어 갔다. 아무도 없어서 좀 적막했지만 그늘 아래는 시원했다.

 



 

5분쯤 내려가니 성당이 하나 나왔다.

 

 

한번 들어 가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어서 그냥 올라왔다.

 

 

집에 오는 도중에 덕평 휴게소에 들렸다. 그냥 아이스크림이나 사먹을까 해서 들어간 곳인데이건 뭐 휴게소계의 신천지였다. 이런 휴게소 첨봤다. 화장실도 내부 인테리어 포스가 장난 아니었고 주변에 볼 꺼리가 좀 있었다. 휴게소에서 좀 찍어 보았다.

 

 

아로마 집도 있었다. 집에 좀 남아 있으므로 패스 ~

 


 

저 멀리 숲길입구도 보였다. 다음에 가봐야 겠다.

 

 

중간중간 공작소도 있었다.

 



 날만 안 더웠다면 더 있었을 텐데… 일단 눈팅만 하고 집으로 GOGO...

 

그리고 드디어 무도를 볼 수 있다. /(-.-)/




알폰소~ 니가 한 여름에 주인 잘못만나 고생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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