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2007 일본

2007년 12월 북해도 - 다섯째날 # 1

콜러스 XXII 2008. 3. 18. 21:37

 

[2007/12/22]

 

드디어 공식 일정의 마지막 날입니다. 도야호를 거쳐 저녘까지 하코다테로 들어가야 하는 일정입니다. 비싼 호텔이었으므로 체크아웃도 최대한 늦게 하기로 하고 아침에 온천을 한 뒤에 식당으로 갔습니다. 자리는 어제와 같은 자리였는데 아침에 밖을 보니 다음과 같은 곳이 었습니다.

 

 

밖을 감상하고 있다 보니 아침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우리들이 꽤나 많이 먹는 것처럼 보였는지 추가로 밥통을 하나 두고 가더군요. 전부 먹고 나왔습니다. ^^

 

오전 9 15분경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버스로 역에 도착해보니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사실 이전 기차를 놓쳐버렸습니다. 그래도 뭐 우리에겐 프리패스가 있으므로 다음 차편을 예약하고 역 주변을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눈에 띄는 건물이 있었습니다. 빨간 벽돌의 고성처럼 보이는 건물이었습니다.

 

 

일본 최북단의 해양 공원이었습니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니 이미 단체 관람객들이 돌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조금 산책하다가 역으로 돌아 왔습니다.

 

10 26분 도야호로 향했습니다. 도야호는 노보리베츠에서 꽤나 가까운 거리이므로 잠시 뒤 도야에 다가 왔습니다.

 

 

11 5분경 도야 역에 도착 했습니다.

 

 

약간은 리모델링을 한 건물처럼 보였습니다. 주변엔 2008 G8 정상회담이 이곳에서 열린다는 선전 문구가 곳곳에 보였습니다. 잠시 뒤에 버스를 타고 니시야마 화구 산책로로 향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직도 곳곳에서 연기가 계속 피어 오르고 있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곳은 얼마 전에 화산이 분출하여 마을이 잠긴 곳입니다.

 

11 40분경 니시야마 화구 산책로에 도착해서 가보니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왠지 아무도 없더라니 …) OTL

 

 

가이드엔 분명 연중 무휴라고 되어 있었는데 시간만 날린 꼴이 되었습니다. 대신 입구에서 한 컷 찍고는 버스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이곳에 오는 버스는 1시간에 1대씩입니다. OTL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은 박물관이고 그 앞에 차가 뒤집혀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당시 얼마나 긴박했는지 보여 주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주변을 살펴 보았습니다. 마침 다른 분화구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거운 배낭을 매고 잠시 산행을 하였습니다.

 

 

잠시 뒤 도작은 했습니다만 이곳은 유료 관람지였습니다. .ㅠ 눈물을 머금고 하산 버스를 기다리면서 오타루에서 구입한 제리를 먹었습니다.

 

 

오후 12 36분경 도야호로 가는 버스를 타고 도야호로 향했습니다. 산을 넘고 넘어서 넓게 펼쳐진 도야호.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고요 했습니다. 간간히 불어 오는 산바람이 우리들을 맞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야호보다 쿄토부근의 비와호가 더 맘에 듭니다. 다음은 돌아 다니다가 본 족용탕입니다.

 

 

잠시 추위를 식히고 주변을 둘러보니 노보리베츠와는 너무 삭막한 도야호 분위기였습니다. 어떤 호텔은 망한 채로 건물이 버려져 있었고 건물들도 약간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G8 개최로 지역 개발을 하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정치가가 생각하는 것은 비슷한 걸까요.)

 

 

저 멀리 보이는 쇼와신잔을 뒤로 하고 버스로 향했습니다. 다음은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찍은 니시야마 부근 경치입니다. 직접 가보진 못하고 결국 이렇게 돌아 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원래는 쇼와신잔도 가보려고 했으나 반나절 일정으로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들려 보기로 하고 14시에 하코다테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마지막으로 보게 될 태평양(?)을 찍어 보았습니다.

 

 

다음은 위의 산 주변을 지날 때 찍어 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