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2010 스위스

[2010/09/28] 몽틔뢰 - 베른 - 제네바 (1)

콜러스 XXII 2010. 11. 11. 23:37

 

 

[2010/09/28]

 

스위스를 돌아 다니면서 제일 느긋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 하게 된 Montreux에서의 해가 밝았다.

 

  

밤에 왔을 때는 몰랐는데 레만호를 끼고 아침 분위기를 맞으니 기분이 상쾌해 졌다. 8시경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에 내려가보니 오래된 호텔이니 만큼 뭔가 고풍스러웠다.

 

  

높은 천정, 고요한 아침 분위기. 대부분은 비즈니스차 혹은 컨퍼런스차 이곳에 머무르는 사람이 많은 듯 양복 정장차림의 사람들도 많았다.

 

  

취리히나 제네바에 비해 그렇게 비싸지 않으면서도 이 정도의 분위기라니앞으로 스위스는 대도시로의 여행은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창밖으로 레만호를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느긋하게 식사를 했다. 어머님은 부지런히 점심을 제조(?)하고 계셨다.

 

  

나오는 음식의 퀄리티는 이번 여행 중에서 제일 좋았다. 오죽하면 병으로 된 물도 함께 제공되고 있었으니전부 다 먹을 수도 없을 정도였다. 식사를 마치고 조금 로비에서 딩굴거리다가 9:30분경 체크아웃을 일단 했다. 오전중의 계획은 그저 이 주위를 거닐다가 골든 라인을 타러 가는 것이었다. 물론 오후는 베른 à 제네바 일정이라 빡빡하지만 조금 여유 부리고 싶어 졌다.

 

다음은 방에서 바라본 몽블랑 산(?)이 아닐까. 언젠가는 정복해보고 싶다. ㅋㅋ 하루만 더 있었어도 가보는 건데 아쉽네.

 

  

비록 몽틔뢰가 고베처럼 물가를 끼고 산 위로 뻗어 있는 도시이지만 서쪽을 바라보므로 아침 녘은 약간 어두웠다. 그래도 호텔뒤쪽 호숫가로 나오니

 

 

홈페이지에서 보던 호텔의 정면이 나왔다. 흠흠 이런 곳에서 잤단 말이쥐~ 다음은 아침녘의 레만호 분위기이다. (붙이기 신공~ ㅋ 재미 붙였다. -,-)

 

  

주위를 산책하기로 했다. 호텔기준으로 시온성 방향과 브베이 방향이 있는데 일단 시옹성 방향으로 조금 걷기로 했다. 해가 들어 오니 맑은 호수가 더욱 깨끗해 보였다.

 

  

조금 걷다가 브베이 방향으로 산책을 했다. 밤에는 보질 못했는데 시장 광장 앞에 프레디머큐리 동상이 있었다.

 

  

같은 포즈를 취하고 찍어 봤는데 도저히 저런 키리스마가 안나왔다. .ㅠ 사실 이곳은 퀸의 마지막 엘범 표지(사실은 마지막 녹음지였나…)로도 유명한 곳이 아닌가 싶다. 사실 이렇게 찍으려고 저녘 무렵에 가려고 했었는데.

 

  

그 당시 프레디의 죽음이 충격이었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은 하나같이 일찍 죽는지 모르겠다. -,.- , 히데, … 호수를 따라 끝에는 제네바가 있겠지.

 

  

조금 더 산책하다가 10:10분경 갑자기 시옹성으로 가고 싶어 졌다. 이곳까지 와서 지나치기가 역시 어려웠다. 원래는 유람선 타고 가는 것인데 그냥 버스로 가기로 했다. 버스를 기다리다가 동네를 한 컷 찍어 보았다.

 

  

전형적인 유럽 해안가 도시 분위기이다. 버스는 잠시 후 ( 5~10?) 시옹성에 도착했다.

 

  

앞의 다리를 건너

 

  

살짝 오솔길을 넘어 서면 입구가 나오는데

 

  

아침에 호텔 부근에서 초등생들이 시옹성으로 걸어 가던데 우리가 도착해보니 시옹성 앞에 있었다. 아마 소풍 나온 듯 했다. 전형적인 유럽의 어느 한 성이지만 호숫가에 위치해서 조금 신비했다. 안개 낀 날이면 하이랜더가 생각 날 듯~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호수를 바라 보았다.

 

  

내부는 그렇게 스케일이 큰 것은 아니었다.

 

  

원래 이곳으로 들어 오면 순서데로 전부 봐야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무작정 움직이기로 했다.